[뉴스핌=유혜진 기자] 19일 증시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조정 국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습적으로 발표된 구글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기술주의 약세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또 각종 지표들이 혼재된 것도 투심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미국 경기 지표의 혼조세는 국내 증시에서도 불안감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8만 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4만 6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3만 9000건에서 36만 5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반면 경기선행지수와 일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적으로도 모멘텀이 부재한데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조정 국면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은 추세적인 회복세보다 기술적 저항선과 저밸류에이션 매력이 겹치면서 진행된 반발매수세였던 것"이라며 "글로벌 차원에서 채권 대비 주식의 가격이 중립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여타 이머징 국가들 대비 낮은 PBR discount로 한국의 매력이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0.20포인트, 0.08% 내린 258.40으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약보합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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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