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요 그룹(기업)들이 1020세대의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 자산이며 기업의 잠재 고객, 회사의 예비 동량 육성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기여활동이다. 소통의 가치도 다양하다. 그 채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한다. 토크콘서트, 사내 좌담회, 오너 강연회, 아이디어 공모전, 소외계층 지원등 기업은 스스로 '젊어지기 위해' 젊음과 체온을 나누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모범적 젊음 소통 현장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손희정 기자] 효성은 대학생 해외 봉사단인 '블루 챌린저'를 출범했다. 이들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꼭 필요한 적정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연구∙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연기가 나지 않아 폐질환 위험을 덜 수 있는 화덕을 보급했고, 캄보디아에서는 초기 빗물을 깨끗하게 걸러 배탈이 걸릴 확률을 줄인 정수장치를 개발해 전파했다.
'적정기술'이란 해당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현지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일회성 사회공헌과는 달리 '말에게 물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말에게 물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현지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효성은 또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직접 주요 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설명회를 펼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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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이 채용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올해 하반기에도 대졸공채 원서접수 기간을 맞이해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등 전국 주요 17개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 채용상담회 등 리쿠르팅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 박재용 테크니컬얀PU장(상무) 등 최고 경영진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회사의 비전과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 등을 설명하고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은 지난달 11일 서울대 채용설명회에서 "효성은 입사 10~15년만에 부장급 임원이 되는 것이 가능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따돌리고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악착같은 열의를 지닌 사람, 글로벌 효성을 함께 이끌어갈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효성은 기업 블로그인 '마이프렌드 효성'에서도 채용 지원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효성 블로그는 '효성 얼마나 알고 있니' 퀴즈 이벤트를 열고 회사의 대표제품 및 사업을 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동시에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채용과정과 회사 적응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효신소(효성 신입사원이 소개하는) 채용스토리'를 실어 ▲효성의 글로벌 대학생 봉사단 '블루챌린저' 참여 활동 경험 ▲효성의 유연한 기업문화로 원하는 직무를 할 수 있도록 팀을 옮긴 경험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업무 적응도를 높이고 있는 효성의 OJT 교육 체험 등 생생한 효성의 기업 문화 및 직무 관련 이야기를 소개했다.
효성의 다양한 인재 유치 노력으로 올해 대졸공채에는 약 3만6천여명이 입사원서를 접수해 지난 해 대비 약 15% 이상 지원자가 증가했다. 효성은 이번 대졸공채에서 전 사업부문에 전체 계열 및 학과에서 4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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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