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26명인데 법인카드 289개 사용… 박완주 "전반적인 조사 필요"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법인카드를 무분별하게 남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한국기계연구원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법인카드는 총 289개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원의 임직원의 수가 326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1개꼴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2010년부터 2012년 9월까지 3년 가까이 법인카드 사용액은 총 86억원으로 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법인카드 사용처는 물품구입에 46억 5300만원, 음식값 27억 400만원, 유류비 1억 500만원, 나머지가 11억 6200만원 등이다.
박완주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사용되는 카드가 임직원에 비해 너무 많아 무분별한 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 "법인카드를 줄이고 회계관리와 내부규정까지 전체적으로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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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