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재무부가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 조작 여부를 평가해 의회에 제출하는 반기 환율보고서 제출 일정을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연기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황에서 환율 조작에 관련된 보고서가 정치적 논란의 중심이 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12일 미국 재무부는 당초 15일로 예정된 반기 환율보고서 제출을 도쿄에서 진행된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총회와 이어 11월 4일부터 5일 사이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일정까지 고려, "평가의 진척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잠정 연기한다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일부 의원들과 제조업체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중국이 환율조작국이란 평가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백악관이 중국정책에 대해 너무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하는 첫 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도쿄에서 IMF·WB 총회가 열리던 지난 주말 중국 위안화는 2005년 환율제도개혁 이래 미국 달러화 대비로 가장 높은 가치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황에서 환율 조작에 관련된 보고서가 정치적 논란의 중심이 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12일 미국 재무부는 당초 15일로 예정된 반기 환율보고서 제출을 도쿄에서 진행된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총회와 이어 11월 4일부터 5일 사이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일정까지 고려, "평가의 진척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잠정 연기한다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일부 의원들과 제조업체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중국이 환율조작국이란 평가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백악관이 중국정책에 대해 너무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하는 첫 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도쿄에서 IMF·WB 총회가 열리던 지난 주말 중국 위안화는 2005년 환율제도개혁 이래 미국 달러화 대비로 가장 높은 가치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