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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업계, 출구를 찾아라②] '해외선물'로 활로 찾아볼까

기사입력 : 2012년10월11일 15:39

최종수정 : 2012년10월11일 15:46

[뉴스핌=이에라 기자] "인력 이동이 활발한 선물업계에서 일부 선물사가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선물사들이 '해외선물'을 주목하는  것도 살기 위한 몸부림 중 하나라고 보면 됩니다."


증권사와 더불어 일부 선물사들도 구조조정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선물사들이 해외선물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외환선물은 올해 연말까지 해외선물 신규 고객 및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에는 세차례에 거쳐 해외통화선물에 대한 실적투자교육을 실시한다.

외환선물 관계자는 "최근 해외 선물 거래소인 CME의 증거금율 인하로 거래 편의성이 제고됐다"며 "해외선물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선물 역시 이번 달 해외선물 및 FX마진 거래자를 위한 트레이딩 클리닉을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손을 잡고 이벤트를 개최한  선물사들도 있다.

삼성선물은 지난달 CME 그룹과 공동으로 '통화·농산물 실전투자' 세미나를 연 데 이어 오는 11월 말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7월 우리선물은 국내 최초로 CME 해외선물 직접주문 서비스를 개발한 기념으로 8주간 기념 이벤트를 펼쳤다.

우리선물 관계자는 "CME 해외선물 직접 주문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주문 방식 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이벤트 진행에 참여한 고객들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의 규제로 FX마진 거래가 위축되면서 선물사들 수익성이 악화되자  새로운 돌파구 가운데 하나로 해외선물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 선물사 관계자는 "FX마진 시장이 고사 수준까지 침체되면서 해외선물로 가는  수요가 늘어났다"며 "국내 시장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투자자들 역시 해외선물 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선물사들이 해외선물에  대한 이벤트를 많이 하는 것은 그만큼 업계가 어려워 해외선물을 통해 고객을  이끈다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일부 선물사 및 증권사들이 FX마진 거래를 축소하거나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해외선물을 강화해 투자자 수요를 늘리기 위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증권사들이 해외선물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파이를 키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해외선물 스마트폰 서비스 및 해외옵션 국내 첫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오픈했다. 현대증권도 해외선물 거래서비스를 선보였고 하나대투증권은 해외선물 모의투자대회를 진행 중이다.

선물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도 해외선물에 대한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어 눈길이다"며 "선물사 쪽에서만 마케팅 하는 것보다 더 크게 해외선물 시장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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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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