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런민은행이 머니마켓 금리를 끌어 내리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동성 투입에 나섰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9일 런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 매매를 통해 시장에 2650억 위안(원화 46조 8255억 상당)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양을 위한 일일 자금 투입액으로는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시사하면서 좀 더 적극적인 경기 부양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게다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7%와 7.8%로 각각 하향 조정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은 런민은행의 이번 자금 투입으로 중국의 머니마켓 금리가 낮아져 기업들의 투자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고, 일각에서는 대형 인프라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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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