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6대 회장에 황성하(51) 씨가 당선됐으나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KPGA는 8일 경기도 성남시 협회 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참석 회원 688명 가운데 519표를 얻은 황성하 후보를 4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선수 출신인 황성하 신임 회장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이른 시일 내에 협회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회 전부터 불거진 불법선거 운동 등 후유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협회 회원이 여러 ‘파벌’로 나눠져 있는 점도 협회를 정상화 시키는 데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
이번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던 문춘복 후보가 총회 전 기자회견을 통해 황성하 후보 측의 불법 선거 운동을 밝혀 선거결과를 받아들일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전 집행부의 회관 매입 문제 투명하게 해결해야 될 과제다.
회원들은 경기사업에 관심이 많다. KPGA 투어를 활성화시켜 회원인 선수들이 대회 참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황 회장은 약 8명의 정.재계 인사로 '투어자문위원회'를 구성, 올 연말 KPGA 대상시상식 때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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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황성하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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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