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美 지표 호재에 플러스 수익률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4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3%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가 2.54%, 코스피 중소형지수가 1.91% 상승하자 중소형주펀드는 0.95%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주식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중소형주 성향이 높은 배당주펀드는 0.64%의 수익률을 냈고 일반주식펀드는 0.30%를 기록했다.
지난주 마이너스 성과를 냈던 K200인덱스펀드는 0.06%의 수익률로 반등했지만 국내주식형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혼합형펀드와 절대수익추구형 모두 플러스 성적을 거뒀다. 일반채권혼합형이 0.3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주식혼합형은 0.15% 상승했다.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펀드가 2.9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가 가장 뛰어났다. 'KB배당포커스자(주식)A Class' 펀드가 2.88%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중소밸류(주식)A' 펀드가 2.88%,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21%를 기록, 2%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웅진그룹주와 관련된 상장지수펀드는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2.57% 하락했고 '한화아리랑화학상장지수(주식)' 와 '한화아리랑조선운상장지수(주식)'펀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한 데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약화되자 펀드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주식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주간수익률이 가장 뛰어났고 기초소재섹터펀드, 해외혼합형, 커머더티형,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4.12%로 4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인도정부가 3년 내 저점으로 떨어진 경제성장률 촉진을 위해 경제개혁에 나서자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주식펀드는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1.08%의 수익률을 거뒀다. 증시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진 데다 지준율이 인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1.02%, 0.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81%로 플러스 성과를 낸 반면 소비재섹터는 -0.02%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