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는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가을맞이 아웃도어 박람회’가 진행된다. 3일부터 9일까지 각 점 점행사장 및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노스페이스’, ‘K2’,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아웃도어브랜드 12개가 참여한다.
이월상품을 위주로 정상가대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노스페이스’의 ‘다운재킷’이 16만 8000원, ‘코오롱스포츠’의 ‘바람막이재킷’이 8만 1000원 등이다.
본점에서는 ‘구두·핸드백 초특가전’이 열린다. 3일부터 7일까지 9층 점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구두 11개, 핸드백 2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준비 물량은 총 60억원 규모로, 전년 이월상품 및 올 가을 신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미소페’의 ‘앵클부츠’가 9만 9000원, ‘오브엠’의 여성화가 8만 9000원, ‘러브캣’의 ‘크로스백’은 16만원에 판매된다.
가을에 어울리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3일부터 21일까지 전점에서는 ‘더 비틀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비틀즈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모던하고 깔끔한 정장차림은 아직도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스타일로, 롯데백화점은 ‘비틀즈’의 앨범발매 50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지오지아’, ‘지이크’, ‘워모’, ‘T.I포맨’ 등 남성 정장 브랜드 12개가 참여해 현대적인 ‘비틀즈 룩’을 제안한다. 각 브랜드에서는 올 가을 신상품으로 구성된 ‘비틀즈룩 세트상품’을 선보이고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이번 세일 기간 동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춘 ‘단독 상품’을 점포별로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소니아by소니아리키엘의 도트 반팔 스웨터가 19만원, 스트라이프 스웨터가 29만원, 몽골산 최고급 캐시미어 100%로 제작한 라우렐 니트 카디건이 39만원(점포별 50~70점 한정), 시리즈 경량 패딩점퍼와 머플러 세트가 59만9000원 등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운 날씨에 브랜드마다 가을·겨울 상품을 대거 기획함에 따라 세일 기간 동안 좀더 알뜰하게 가을·겨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동안 아웃도어, 남녀의류, 잡화류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 등 각 점포별로 입점된 10여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약 150억원 물량을 선보이며 할인율은 30~50% 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오는 7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가을 골프웨어 대전’을 열고 쉐르보·파리게이츠·던롭 등 약 10여 개 골프 브랜드 이월상품을 30~50% 싸게 판매한다. 행사 참여 물량도 전년보다 30% 가량 늘었다.
신세계 본점은 5일부터 7일동안 ‘주말 바겐특보 상품전’을 열고 라푸마 방수재킷을 17만5000원(50매 한정)에 캘러웨이 남성용 니트조끼를 8만9500원(30매 한정)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3일부터 7일까지 ‘골프 가을패션 대전’을 열고 엘로드 티셔츠를 7만4000원에 바지를 10만9000원에 판매하며, 6일부터 9일까지 ‘해외명품 초대전’을 열고 돌체앤가바나,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20여개 명품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경기점도 3일부터 7일까지 ‘식품관 찬스 상품전’을 열고 로스용 한우등심을 1kg에 5900원, 스위티오 바나나를 100g에 198원에 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28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아이파크백화점은 가을 신상품과 겨울 의류, 가구와 리빙, 아웃도어, 혼수, 취미 용품 등 전품목에 걸쳐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총 26일간의 세일을 통해 특가 물량을 늘리고, 할인율도 높혀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세일기간에는 구매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며 5만원 이상 물건을 사면 뚝배기와 도자기 등 각종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 팀장은 “이번 세일은 브랜드마다 세일 상품의 물량을 작년보다 1.5배 가량 늘려 준비했다.” 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좀더 알뜰하게 가을·겨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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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