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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박세훈 대표 '신선한' 승부수를 던지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02일 07:56

최종수정 : 2012년10월02일 14:03

[뉴스핌=이연춘 기자] 그룹 총수의 현장 경영 공백속에서도 뚝심있게 한화그룹 계열사를 이끌어가는  40대 젊은 CEO의 발걸음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 명성을 되찾겠다" 박세훈 갤러리아백화점 대표(부사장·45)가 오는 5일 그의 첫 작품, 주사위를 던진다.

한화그룹은 갤러리아백화점을 확 바꾸겠다며 지난 3월 40대의 '구원투수'로 박 대표를 발탁, 업계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파격적 인물기용으로 파격적 경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67년생인 그는 전임 사장보다 15살이나 젊다.  

박 대표는 맥킨지 컨설팅,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마케팅 본부장을 지내고 올 2월 한화갤러리아 운영 총괄 전무(COO)에서 입사 한달 만에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갤러리아백화점을 이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유통업계 빅3의 비해 성장동력 부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

박 대표는 취임 3개월인 지난 7월 초 갤러리아백화점 변신 위한 공격경영에 칼을 빼들었다.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식품관 리모델링이 그것.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5일 기존 식품관인 '고메이 엠포리엄(Gourmet Emporium)'의 88일 동안의 공사를 끝내고 '고메이 494(Gourmet 494)'를 오픈할 예정이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고메이 494'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인'그로서란트(Grocerant=Grocery마켓+Restaurant식음시설)'라는 컨셉 하에 박 대표의 경영 전략이 깃든 첫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에 재오픈하는 '고메이 494'는 3세대 백화점 식품관으로 백화점 식품관의 중복되는 컨셉을 차별화하는데 포인트를 두고 컨셉, MD, 서비스 등 전 부문에 걸쳐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다.

갤러리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개념의 식품관 고메이 494는 국내 식품관에 새로운 컨셉과 포맷을 제시하며, 강남 테이스티 로드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갤러리아가 2005년에 이어 7년만에 식품관을 리모델링 한 이유는 무엇일까. 갤러리아백화점의 장점으로 부각되던 'VIP 마케팅' 아성이 무너졌기 때문.

업계 일각에서는 갤러리아백화점은 유통업계 빅3의 적극적인 행보와 달리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뚜렷한 사업 계획이나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기보다는 현상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

유통업계는 사방이 갤러리아백화점을 포위하고 있는 형국이다. '황금 상권'으로 불리는 서울 압구정 상권을 장악하고도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경쟁사들이 강남상권에서 앞다퉈 VIP 고객 모시기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빅3인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과 달리 갤러리아백화점은 전국에 6곳의 백화점만 운영해왔다, 경쟁사와의 외형경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5월 그는 갤러리아백화점 채용설명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향후 2~3년이 갤러리아의 20~30년을 결정 지을 중요한 시기로 확 바꿀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향후 박 대표가 갤러리아백화점의 유통업 약자 이미를 벗고 어떤 밑그림을 그려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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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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