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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빌보드 `핫 100차트` 2위 [싸이 사진=빌보드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
[뉴스핌=윤혜경 인턴기자] 가수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진입한 가운데 싸이의 경제효과가 1조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와 월스트리트저널 전면 광고 등을 기획하면서 추산한 경제 효과 액수를 근거로 "싸이 개인이 아닌 '강남스타일'이 K팝 시장 전체에 끼칠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충분히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가치는 앨범과 저작권료, 광고 계약과 주식을 포함하며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 고용 유발 효과 등의 간접효과까지 함께 추산한 수치다.
첫째로 앨범과 저작료를 추산 할 수 있다.
지난 7월에 발표된 싸이의 6집 앨범 수익은 국내에서만 8억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콘서트 수익 30억과 저작권료까지 합치면 40억을 훌쩍 넘는다. 여기에 1억이 넘은 유튜브 조회수와 상위권에 랭크된 아이튠즈 뮤비 다운로드 수익은 현재까지도 급상승 중에 있다.
광고 수입 또한 만만치 않다.
싸이는 9~10편의 광고 촬영으로 40억~50억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연중인 이동통신업체·음향기기업체 등의 광고 외에 10여개의 광고 계약을 추가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광고 수입은 30억에서 50억에 달할 전망이다.
이 뿐 아니라 '싸이 효과'는 주식시장 또한 강타하고 있다.
싸이 관련 테마주로 소속회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그의 부친이 운영하는 반도체 장비업체 디아이의 주가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최대 주주 양현석의 주식보유액이 1300억 원 증가, 연예인 최대 주식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싸이의 아버지 박원호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디아이 또한 싸이 특수를 누리며 주식 평가액은 49억 원에서 114억 원으로 느는 '대박'을 쳤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에 따라 100억원으로 강남스타일의 직접 효과를 가정했을 때, 간접 효과는 생산 유발액 175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89억원을 기록한다. 대략적인 취업 유발 인원이 188명에 이르는 경기 특수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는 효과를 거두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는 한국 홍보효과까지 톡톡히 하고있다.
한편 싸이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핫 100 차트 2위다. 소리 질러~!!!!!!!!(GangnamStyleNo.2onBillboardHot100 Make some noise~!!!!!!!!!)"라는 멘션과 함께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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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