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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관세 경계심 속 상승...JP모간·웰스파고·모간스탠리↓ VS 뉴몬트·바릭골드↑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22:20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9:2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JP모간 체이스, 웰스 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지수 선물은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개장에 가까워질 수록 상승 폭이 줄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94.00포인트(0.24%) 오른 3만9,891.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3.00포인트(0.25%) 전진한 5,315.0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40.25포인트(0.22%) 상승한 1만8,524.75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 무역 수장이 내주 미 정부와의 상호 관세 협상을 위해 주말 워싱턴으로 떠난다는 보도에 EU와 미국 간 관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13일 워싱턴으로 떠나 14일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상호 관세 관련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올로프 질 EU 무역 담당 대변인은 아일랜드 RTE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에 가서 협정을 체결하려 하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간 무역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율을 125%로 인상한 데 대응해,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기존 125%의 관세에 더해 펜타닐 관련 품목에 추가로 20%를 부과, 사실상 총 145%의 관세율을 확정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오는 12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의 추가 관세율 인상 소식에 주가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으나 JP모간, 웰스 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확인되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소식 역시 인플레이션 재가열을 우려하던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 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전월 0.1%(수정치) 올랐던 데서 마이너스로 꺾이며 시장 전망치 0.2%도 밑돌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2.7% 올라 2월 3.2%에서 3.3%로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대폭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 역시 -0.1%로 하락했다. 전월 상승률은 0.1%(수정치)였으며 시장 전망치는 0.3%였다.

앞서 10일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오르며, 월가 전망치(2.5%)와 전월치(2.8%)를 밑돌았다. 다만 3월 수치에는 트럼프의 상호 관세 영향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나올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는데 3월 PPI마저 하락세로 전환하며 시장의 물가 우려도 다소 완화할 전망이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다.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오름세를 보이던 이들 은행의 주가는 실적 내용을 소화하며 하락 전환했다. 

▲JP모간체이스(종목명:JPM) ▲모간스탠리(MS) ▲뱅크오브뉴욕멜론(BK) ▲웰스파고(WFC) ▲블랙록(BLK)은 개장 전 주가가 1~3% 하락하고 있다.

높아진 안전 자산 선호 속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금 채굴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뉴몬트(NEM)와 ▲바릭 골드(ABX)는 각각 주가가 4% 넘게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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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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