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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움직여야"...美 특사 푸틴 면담 앞두고 압박

기사입력 : 2025년04월12일 04:49

최종수정 : 2025년04월12일 04:49

위트코프 특사 이날 모스크바 도착...푸틴 면담 예정
'러시아 ,휴전 협상 고의 지연시켜 승기 굳히기 의혹'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러시아가 움직여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끔찍하고 의미 없는 전쟁에서 일주일에 수천 명씩, 너무도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우)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어야 했고,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자신이 파견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가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 뉴스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위트코프 특사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위트코프는 러시아와의 협상 창구로 활동해왔고, 러-우 전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세 번째 면담한다.

매체는 또 이달 말까지 우크라이나 휴전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행정 명령 또는 의회에 새로운 제재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요청하는 방식으로 추가 제재를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루 만에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장담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휴전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5일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휴전과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간접 협상을 벌여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과 흑해에서의 교전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30일간의 부분 휴전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 2주가 넘도록 휴전안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우리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세부적 문제들이 해결돼야 휴전안 이행이 가능하다"면서 미국은 물론 유럽 연합(EU)이 시행하고 있는 경제·금융 제재 등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휴전 협상을 고의로 지연시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기를 굳히기려 한다는 의혹이 강해지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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