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한유라 [사진=뉴시스, `한유라` 트위터 캡처, SBS '힐링캡프-정형돈' 방송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 정형돈이 미모의 방송작가 한유라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알고보니 '정성들인 글솜씨'였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미존개오' 정형돈이 아내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 아내 한유라는 제작진에게 정형돈의 글발에 세뇌당해서 결혼했다고 전해 호기심을 키웠다.
이에 정형돈은 "글을 엮는 것을 좋아했다. 회사 다닐 때도 단편소설을 썼었다. 고등학교 때는 연애편지를 돈 받고 대필해주기도 했다"고 발혀 예사롭지 않은 필력을 과시했다.
그는 또 아내를 세뇌시킨 글에 대해서는 "100일 때는 처음 봤을 때부터 100일 때까지 사건을 다 편지로 썼다. 또한 200일 때는 편의점 스티커로 편지를 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CCTV 감시중'이란 스티커가 있으면 그 앞에 말을 붙여 '당신의 마음을 평생 CCTV감시중'이라고 엮어 편지를 썼다"고 밝혀 그가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느정도의 정성을 쏟았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와 정형돈이 그런 면이" "우리결혼했어요 찍을때는 완전 연기였네요 ㅋ 한유라씨한테 잘 할 것 같아요" "나도 연애하려면 글을 잘써야하는건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그맨 정형돈의 배우자인 한유라는 현재 4년차 방송작가로 한 때 탤런트로 활동하며 롯데칠성 '델몬트', 코카콜라, KTF, TNGT CF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MBC 시트콤 '미라클(2004)', SBS 시트콤 '압구정 종가집(2003)', 드라마스페셜 '건빵선생과 별사탕(2004)'에도 출연했다.
이후 방송작가로 전업해 케이블TV와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TV', '라인업' 등의 프로그램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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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