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윤종신이 데뷔 초 자신의 외모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전파를 탄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방바닥콘서트 보고 싶다’에서는 015B가 게스트로 나와 추억의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방바닥 콘서트 보고 싶다’에서는 015B 팬들의 사연을 받고 관객으로 초대했고 객석에 있던 팬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윤종신의 외모 때문에 충격을 받은 팬이었다. 이 팬은 015B의 초창기 시절 “윤종신의 외모를 모르고 미성 목소리를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매일 ‘우리는 하이틴’이라는 라디오를 청취하는 팬은 아직 보지 못한 윤종신의 외모를 궁금해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청취자가 윤종신의 외모가 궁금하다는 사연을 보냈고 이어 윤종신은 라디오에서 “국문학도며 오똑한 코, 날렵한 턱선에 안경을 썼다”며 자신의 외모를 직접 묘사했다.
큰 기대를 가지게 된 팬은 결국 윤종신이 나왔다는 잡지를 구매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떨리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열었다가 일단 닫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사진으로 봐서는 윤종신 오빠 이야기가 틀리진 않았다. 다만 좀 충격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윤종신이 "당시 사장님도 내 얼굴을 보자마자 '넌 언더다. 방송 절대불가다'라고 하셨다"라고 자신의 비주얼을 인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윤종신은 “나도 잡지를 봤는데 앞니가 3D같이 나와 있었다”라고 자폭했다.
이후 팬은 “미성이 가장 돋보이는 ‘텅 빈 거리에서’나 ‘H에게’를 가장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해당 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관객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015B가 만나고 싶은 인물로 성지훈이 출연해 015B와 관련된 추억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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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