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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 고용 지표가 촉발한 인플레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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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통계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금리 인하 행보 전망을 더욱 굳게 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었다.

영국 파운드화와 국채값은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84%) 내린 511.50으로 장을 마쳤다. 일일 기준 내림폭으로는 지난달 20일(-4.47) 이후 3주일 만에 가장 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2.31포인트(0.50%) 떨어진 2만214.7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1.20포인트(0.86%) 하락한 8248.4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9.24포인트(0.79%) 내린 7431.04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25.28포인트(0.64%) 떨어진 3만5090.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78.40포인트(1.50%) 하락한 1만1720.90에 마감했다.

영국 파운드 동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고용 지표는 유럽 시장 투자자들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6000건이 증가해 전달 21만200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다우존스 전문가들의 예상 15만5000건과 격차가 컸다. 

실업률도 전달과 같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0.1%포인트 하락한 4.1%로 내려갔다. 

로이터 통신은 "예상치 못한 미국 고용의 급격한 증가와 실업률 하락은 연말까지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수반했고,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한 차례 내린 후 연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독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작년 7월 이후 최고치 주변을 맴돌고 있다. 그만큼 국채값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국채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영국은 국채와 파운드화 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파운드화는 이날 장중에 1.2194달러까지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2.7bp(1bp=0.01%포인트) 오른 4.843%를, 30년물은 2.9bp 상승한 5.410%를 기록했다.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최근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목표인 2%를 넘고 있지만, ECB가 이달 말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읽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점진적인 추가 금리 완화가 적절하다는 견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 채권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유틸리티가 2.3% 하락했고,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도 1.1% 떨어졌다. 

식음료 업종도 페르노드 리카르도와 디아지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등의 약세와 함께 2.36% 내렸다.

자동차 섹터는 4분기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3.7% 오른 덕택에 0.5%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덴마크의 암부(Ambu)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17.1% 폭등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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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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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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