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통해 호평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17일 롯데그룹이 지난 16일 자녀를 출산하는 모든 여직원에게 별도 신청이 필요 없는 육아휴직 권한을 부여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특별히 평가받을 일"이라고 호평했다. 정당이 논평을 통해 대기업 대기업의 내부 사원들에게 해당되는 특정 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호평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모든 롯데의 여직원들은 출산휴가가 끝나면 별도의 휴직 신청 없이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 제도 개선안이 정규직뿐 아니라 파트타임 등 모든 여성 직원에게 적용된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라고 환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특별히 평가받을만한 일"이라며 "제도가 있음에도 현실적으로는 주변의 눈치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던 관행을 과감하게 변화시키는 조치를 기업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기업 내의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확대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시행과정에서 제도의 취지가 무색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계적인 법안 제출과 의결을 뛰어넘어, 실효성 있는 제도의 정착과 정책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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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