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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1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는 의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수가제, 응당법에 대한 비난과 함께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의료계의 의견을 백분 수용해 강제 시행 중인 포괄수가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이해와 동의를 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실을 무시한 응당법은 즉각 폐기하고 의료계와 근본적인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응급실 당직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의사협회는 “우리의 의견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민 건강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평일 집회에 따른 의료 공백이나 대규모 집회 전후로 진행됐던 진료 거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5년만의 옥외 집회였으나 참석 인원은 300여명에 불과했다. 의사협회 회원수는 11만명이다.
의사협회는 2000년 의약분업을 거부하며 총파업에 나선 바 있으며 2007년에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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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