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는 26일 영국 제 4 이동통신사업자 '허치슨3G(Hutchison 3G)'와 4G LTE 기지국을 포함한 상용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유럽 LTE 네트워크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LTE 장비 공급 지역도 한국, 일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5개국으로 늘어나 글로벌 4G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도 업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와 영국 허치슨3G는 올해 안에 영국 허치슨3G의 본사가 있는 메이든헤드에서 LTE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3년 상용 서비스, 2017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할 예정이다.
홍콩 주재 허치슨 왐포아(Hutchison Whampoa)그룹의 자회사인 영국 허치슨3G는 2003년 3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영국 최초로 도입하는 등 유럽 이동통신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영국 허치슨3G CEO 데이브 다이슨(Dave Dyson)는 "이동통신 기술, 특히 모바일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는 삼성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영국 허치슨3G의 혁신성과 삼성의 탁월한 기술력이 결합된 4G LTE 서비스가 영국인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이동통신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GSM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가 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의 유럽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8년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하며, 초고속 모바일 데이터통신에 대한 기술 표준과 시장 확대를 주도해 왔으며 전 세계 30개 이상의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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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