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GS건설이 공사대금을 부풀려 하도급 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GS건설측이 하도급업체에 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2월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은 GS건설이 조직적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것인지 여부와 누가 이를 지시했는지, 리베이트 자금의 사용처 등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사는 아직 내사 단계여서 아직 피의자나 소환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GS건설 관계자는 “경찰 수사도 아직 내사단계인 상황이라 회사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며 “일부 지방 현장에서 발생한 개인 비리일 가능성이 있지만 본사 차원의 비자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로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은 8조 5000억원에 달한다. 아파트 브랜드 '자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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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