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시마다 현금화하면서 수급 양호한 종목으로 대응
-김종희 HMC투자증권 사당지점장
지난 주말 뉴욕 시장(17일, 현지시간)에서 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시장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 태도 지수가 5월 이후 최고치인 73.6(전월 72.6)을 기록했고 경기선행지수도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09포인트(0.19%) 상승한 1만3275.2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65포인트(0.19%) 오른 1418.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20포인트(0.46%) 올라 3076.59로 주말 장을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6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 증권시장의 초점은 유로존이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방향을 가늠할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하계휴가 후 각국 정상들이 해결책을 도모하고자 연쇄 회동이 예정돼 있다. 그리스와 독일 정상 회담(24일)에서 그리스의 긴축시한 연장 건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와 유로화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22일 공개될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시장의 주요 변수라 하겠다. 회의록 내용이 3차 양적완화(QE)등 추가 부양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경제지표로는 기존주택판매(22일), 신규주택판매(23일), 내구재판매(24일)등이 발표된다. 중국과 유럽에서 23일 발표될 7월 제조업 지수도 관심사항이다.
주가 관심 사항으로는 애플의 사상최고가와 페이스북의 신저가를 주목해야 하겠다.
국내시장의 코스피는 외국인의 9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 주 3개월 만에 1950선까지 상승하였다.
17일 코스피는 11.37포인트(0.53%) 하락한 1946.54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매도(3.76%)세에 집중되어 하락했지만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군들은 양호했다.
반면 코스닥은 1.94포인트(0.40%) 상승한 487.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가 상승으로 단기 유동성인가 경기반등을 수반한 상승인가가 관심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양당 모두 경제 부양을 해야만 하는 선행적 모습으로 상승에 더 무게를 둔다고 할 수있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미국, 국내 시장 모두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는 장세를 예상해 본다.
하지만 어닝시즌 후의 실적을 수반한 종목군들의 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지수를 판단하는 숲은 보는 것은 경제 이벤트나 유로존 정상들의 회동결과에 따라 유동성모습을 보이겠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실적이 양호하고 수급이 뒷받침하는 종목을 매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주 관심사항은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일 것이다. 유로케리 트레이드로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영국계 자금 외에 향후 3차 양적완화 기대감의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기대된다.
유로존의 정상회담결과 또한 숨 고르는 장세에 주요 변수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한 주는 숲을 보면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반등시마다 일정부분 현금화에 주력하면서 수급이 양호한 종목 장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관심 종목으로는 수주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는 피팅업체인 성광벤드, 태광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JCE, 에스엠, 한글과컴퓨터, 스마트폰 수혜의 일진디스플레이, 이엘케이 세력이 살아 보이는 사파이어테크놀리지, 오스템임플란트, 제닉, 나노스, 코텍 등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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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