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갤럽조사, 롬니 47% VS. 오바마 45%
[뉴스핌=정경환 기자] 롬니 후보가 회심의 카드로 내민 '폴 라이언 부통령' 카드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여론조사 업체 갤럽은 지난 15일 공화당 롬니 후보와 민주당 오바마 후보 지지율이 47% 대 45%로, 오차 범위(±3% 포인트)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롬니가 라이언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발표하기 전인 지난 5일 조사에서 롬니와 오바마의 지지율이 46% 대 45%였던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라이언 지명에 대해 별로이거나 그저 그런 선택이라는 응답이 42%, 괜찮다거나 탁월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39%였다. 의견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반응도 19%에 이르렀다.
갤럽은 이 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라이언의 낮은 인지도를 꼽았다. 라이언의 인지도가 워낙 낮아 부통령 후보 지명 효과가 미미했다는 것이다.
롬니 대선 캠프의 여론조사 전문가 닐 뉴하우스도 "라이언이 워싱턴DC나 지역구인 위스콘신주를 제외하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2008년 대선에서는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가 세라 페일린 당시 알래스카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직후 지지율이 2% 상승한 바 있다. 페일린에 대해 괜찮다거나 탁월한 선택이라는 반응도 46%로, 라이언보다 7%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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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