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하며 다음주 국채 만기상환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리스는 다음달까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이번 단기국채 발행이 실패할 경우 채무 불이행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는 상태였다.
14일(현지시각) 그리스 공공부채관리청은 13주 만기인 단기국채 입찰을 통해 40억 6000만유로(50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발행금리는 다소 높아졌으며 입찰 수요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단기국채의 낙찰금리는 4.43%를 기록해 지난달 입찰 당시의 4.28%보다 다소 높아졌다. 또한 국채 응찰 비율 역시 1.36배를 기록해, 종전의 2.12배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큰 무리없이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함에 따라, 다음주 예정된 국채 만기는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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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