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월가의 부자들이 러닝메이트로 라이언을 선택한 롬니의 선택에 미심쩍은 눈치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친 투자자 성향을 지닌 폴 라이언 후보가 월가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가 미트 롬니 후보를 도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 만한 경쟁력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롬니 후보가 라이언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데에는 '경제'가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 미국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일자리와 건강보험 그리고 재정 적자 문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오바마의 경제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라이언 하원의원은 롬니 후보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라이언 의원의 지나친 보수적 성향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연일 오바마 정부의 재정 적자를 비난하며 복지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정부 지출을 줄이게 된다면 경기 부양 정책을 바라는 월가의 투자자들로서는 롬니의 '라이언 카드'는 아쉬운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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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