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인 매수 두드러진 車·정유화학株 주목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장중 내내 하락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특별한 호재 없이 상승 마감했다.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소식에 하락했고 금값은 경기 부양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달러는 유로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중내내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졌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에 장막판 개인의 매도세까지 더해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전일 코스피의 하락은 전주에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중국의 무역수지 발표에 따른 수출경기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업종별로 급등세가 컸던 화학정유주의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00억 가량의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 2330억원 정도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1630억, 비차익 1660억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이면 지수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전주 코스피 상승에 소외됐던 영향으로 소폭 강세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종목에 비해 상승종목이 우세했고 테마별로는 U-헬스케어 관련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등이 강세를 보였고 가스관 관련주 스틸플라워, 삼강엠앤티등이 강세를 보였다.
안랩은 안철수재단의 활동불가 방침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 34억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이 70억가량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하다 오후에 낙폭을 줄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와 금값은 일본과 유렵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우려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유로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고, 미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의해 강한 상승을 보였다. 앞으로 당분간 외국인의 매매방향에 의해 증시가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고, 코스피는 1850~2000정도의 상향된 박스권이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1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무게감이 생긴 것 같다.
금주도 여전히 정책모멘텀의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9월에 있을 정책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9월에 정책결정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현재 외국인의 동향으로는 유효해 보인다.
지수의 급격한 상승으로 부담스러웠던 대형주 매수가 전일의 조정으로 한층 완화됐고 1900초반에서 외국인이 매수가 두드러졌던 현대차, 기아차, 정유화학주 위주의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중소형주로는 향후 양호한 실적 전망을 갖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와 2분기 어닝과 4분기에 파킨슨 질환 3상완료를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휴온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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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