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대훈. 런던=AP/뉴시스 |
이대훈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조엘 곤잘레스 보니야(23·스페인)와의 결승전에서 8-17로 패배, 은메달을 따냈다.
이대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 세계선수권대회(이상 63kg급), 2012 아시아선수권대회(58kg급)에 이어 올림픽 우승에 도전, 태권도 역사상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노렸지만 초반부터 보니야에게 밀리며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85cm의 장신인 곤잘레스 보니야는 큰키를 이용해 이대훈의 얼굴을 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회전서 이대훈은 보니야에게 몸통 공격과 머리 공격을 잇달아 허용하며 4점을 먼저 내줬다. 순식간에 수세에 몰린 이대훈은 보니야와 난타전 속에 2점을 뽑았지만 2-5로 1회전을 마쳤다.
2회전서 추격전을 펼친 이대훈은 점수를 쌓으며 역전하는듯 했지만, 보니야에게 막판 3연타를 허용하며 4-8까지 밀렸다.
이대훈은 3회전 들어 난타전을 벌였으나 보니야에게 계속 공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