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8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3.34엔, 1.63% 오른 8946.65엔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전날보다 1.25% 상승한 752.9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기저에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그리고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를 띄면서 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는 양상이다.
엔화 가치 하락에 힘 입어 수출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고, 해외 시장의 위험 자산 선호 분위가 이어져 해운, 금속 그리고 철강 등 경기 민감주들 또한 강세를 보인다.
캐논, 도요타, 혼다, 소니 그리고 간사이 전력 등이 오름세다. 샤프는 8% 가량 뛰고 있다.
반면 파이오니어, 다이킨, 소프트뱅크 그리고 NTT 등은 내리는 중이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4% 오른 2162.7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상승세가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에선 항셍지수가 0.19%, H지수가 0.44% 오르고 있다.
자원주들이 상승세를 주도 중이다. 중국석탄에너지와 페트로차이나가 많이 올랐다. 카지노 운영업체 샌드 차이나도 상승세다.
반면, 전날 새 CEO 임명 소식에 28% 폭등한 패션 유통업체 에스피릿은 6% 가량 급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현재 7346.66포인트로 전날보다 0.7% 상승 중이다.
혼하이 정밀이 샤프와의 제휴를 고수하고 일본 TV업체 지분을 더 많이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한국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1.51% 뛰어 오르며 1915.2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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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