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인규 기자] 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에 발목을 잡혀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8일 오전(한국시간) 런던의 웸브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축구 준결승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역전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일본은11일 한국 대표팀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은 지난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거둔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동메달)을 넘어서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렸던 올림픽 패배를 44년 만에 설욕했다. 선제골을 내줬던 멕시코는 마르코 파비안(23·과달라하라), 오리베 페랄타(28·산토스), 하비에르 코르테스(23·푸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던 일본의 수비진은 이날 멕시코의 거센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전반전 중반까지는 일본의 분위기가 좋았다.
전반 12분 오츠 유키(22·뮌헨글라드바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 수비진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히가시 케이고(22·오미야 아르디자)가 중앙에서 슈팅 공간을 만든 오츠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완벽한 슈팅 기회를 잡은 오츠는 공을 발등에 정확히 맞춰 멕시코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오른쪽 상단 골망으로 슈팅을 꽂아넣었다.
그러나 일본은 전반전 중반 이후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전반 27분 지오반니 도스산토스(23·토트넘)의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작으로 일본의 문전을 본격적으로 위협했고, 4분 뒤 파비안이 감각적인 헤딩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일본은 후반전 초반 멕시코의 파상공세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전 중반까지 이어지던 강력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 플레이도 사라졌다.
일본의 압박이 느슨해지자 멕시코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멕시코는 화려한 개인기술을 앞세워 일본의 골문을 수시로 위협했다.
멕시코는 후반 20분 일본 미드필더 오기하라 타카히로(21·세레소오사카)의 공을 가로채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랄타가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일본은 공격적인 선수들을 잇따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멕시코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의 코르테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해 1-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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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일본은 8일 오전(한국시간) 런던의 웸브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축구 준결승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역전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일본은11일 한국 대표팀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은 지난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거둔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동메달)을 넘어서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렸던 올림픽 패배를 44년 만에 설욕했다. 선제골을 내줬던 멕시코는 마르코 파비안(23·과달라하라), 오리베 페랄타(28·산토스), 하비에르 코르테스(23·푸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던 일본의 수비진은 이날 멕시코의 거센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전반전 중반까지는 일본의 분위기가 좋았다.
전반 12분 오츠 유키(22·뮌헨글라드바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 수비진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히가시 케이고(22·오미야 아르디자)가 중앙에서 슈팅 공간을 만든 오츠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완벽한 슈팅 기회를 잡은 오츠는 공을 발등에 정확히 맞춰 멕시코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오른쪽 상단 골망으로 슈팅을 꽂아넣었다.
그러나 일본은 전반전 중반 이후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전반 27분 지오반니 도스산토스(23·토트넘)의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작으로 일본의 문전을 본격적으로 위협했고, 4분 뒤 파비안이 감각적인 헤딩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일본은 후반전 초반 멕시코의 파상공세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전 중반까지 이어지던 강력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 플레이도 사라졌다.
일본의 압박이 느슨해지자 멕시코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멕시코는 화려한 개인기술을 앞세워 일본의 골문을 수시로 위협했다.
멕시코는 후반 20분 일본 미드필더 오기하라 타카히로(21·세레소오사카)의 공을 가로채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랄타가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일본은 공격적인 선수들을 잇따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멕시코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의 코르테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해 1-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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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