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CJ헬로비전이 런던올림픽 대표선수중 구애를 하고 싶은 선수들이 있다. 장미란, 왕기춘, 남현희 선수등이 그 대상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승부를 겨뤘으나 아깝게도 특정 부문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국가대표들에게 CJ헬로비전은 은근히 희망성 욕심을 내는 상황이다.
다름아닌 '네번째 1등'인 4위 선수를 응원하는 이색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마당에 내로라하는 국내 간판급 스포츠 일부 스타들과 비지니스적 기회가 닿는다면 더할수 없는 기업이미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명 선수일수록 후원 기업이나 기관등이 따로 있어 현실적으로 CJ헬로비전의 4위 대표선수와의 인연의 끈은 연결되기 힘들 것으로 주위에서는 본다.
4위 마케팅을 펼치는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1,2,3위 점유율 순위가 고착화돼있는 이동통신시장에서 자사와 대한민국 4위 선수를 동일시하며 4위에 집중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헬로모바일과 올해 2012 런던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선수 모두 4년 뒤에는 1위를 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올림픽 마케팅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6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 4위한 선수를 응원한 네티즌 일부를 추첨을 통해 선정,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회사 측은 당첨자에게 세계적인 카레이싱 관람권 등 관람권 증정과 생활필수품 제공 뿐 아니라 헬로모바일 무료 통화권도 전달해 그간 홍보가 부족했던 알뜰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올림픽 4위 이벤트로 1위의 그늘에 가려진 국가대표 선수를 후원하며 자사 이미지 제고 및 알뜰폰 홍보도 꿰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 출전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데 4위선수는 국민들에게 비교적 빨리 잊혀진다. 4위 역시 값진 순위인만큼, 의미를 4년 후 올림픽까지 안고갈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위 선수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4위 이동통신사인 헬로모바일도 4년 후에는 통신업계에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 영광의 네번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수영 1500m 박태환 ▲여자 역도 최중량급(+75kg) 장미란 ▲남자 유도 73kg 미만급 왕기춘 ▲여자 유도 64kg 미만급 정다운 ▲여자 유도 70kg 미만급 황예슬 ▲남자 유도 100kg 미만급 황희태, ▲여자 펜싱 단체 플뢰레 준결승에서 패한 남현희 등이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