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 완화 조치가 나오지 않아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옅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 증시만이 상승세를 다져갈 뿐, 그 외 증시는 등락을 오르내리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43.88엔, 0.51% 오른 8685.73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FOMC에 대한 실망보다는 이날 있을 ECB에 대한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78엔대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수출 관련주가 상승세로 전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도요타와 소니가 4% 가량 오르는 중이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이날 상승 출발한 이후, 현재 전날보다 0.85% 상승한 735.96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0.68포인트, 0.04% 내린 1879.2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소폭 상승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반락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운수창고 그리고 의료정밀업이 많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음식료, 화학, 기계 그리고 전기가스업은 상승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ECB 회의 관망세가 강하다.
페트로차이나가 2% 가까이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청콩과 허치슨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현재 항셍지수는 0.32%, H지수는 0.48% 떨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반등 중이다.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모습이다.
같은 시각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6% 상승한 2124.6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이날 제9호 태풍 '사올라' 영향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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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