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 ③ 욕심 줄이고 새는 돈 막아라

기사입력 : 2012년07월31일 15:25

최종수정 : 2012년07월31일 15:31

[뉴스핌=김민정 기자]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로 전환된지 오래다. 믿었던 정기예금 금리도 3%대로 내려왔고 각종 시장금리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각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도 만만치 않다. 마음은 10%의 고수익을 바라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은 욕심을 줄이는 길 밖에는 없다. 다만 쓸데없이 새는 돈에 대한 욕심은 어느 때보다 강해져야 한다.

◆ 욕심 버리고 ‘중간’만 가자…'미들리스크-미들리턴' 상품에 주목

저금리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보다는 욕심을 가라앉히고 '미들리스크-미들리턴(middle risk-middle return)'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게 투자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불필요한 소득 감소를 막기 위해 세금 우대 혜택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외환은행의 최윤숙 무역센터지점 PB팀장은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을 추천했다.

최 팀장은 “’정기예금+α’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며 “코스피200, S&P500 등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고, 은퇴생활자나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 및 수익실현 시점을 분산해 세금부담을 낮추기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다”고 조언했다.

하나은행의 이태훈 방배서래골드클럽 PB팀장은 “주식형에 투자하자니 너무 불안하고, 은행예금에 넣어두자니 금리가 너무 낮아 고민하는 경우라면 하이일드 해위채권형펀드를 권하고 싶다”며 “미국의 비중이 높은 하이일드 상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같이 신용등급이 BBB이하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운용사의 운용이 검증된 펀드를 선택하면 리스크를 조금 더 줄일 수 있다”며 “미국금리가 저금리 기조를 2014년 이후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로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새는 돈'을 막아라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고수익을 취할 수 없다면, 새는 돈을 줄여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지혜가 요구된다. 새는 돈은 크게 아이들 머니(idle money)와 세금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과세 상품이나 소득공제 상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연금보험이나 즉시연금상품 등이다.

이태훈 팀장은 절세는 물론 물가상승으로 인한 손해를 피할 수 있는 물가연동국채를 추천했다. 

그는 “물가연동국채는 물가에 연동돼 수익을 지급하는 국채로 위험이 제로”라며 “이자율은 1.5%이지만 물가상승분 2.5~3.0%가 원금에 비과세로 더해지는 구조로 종합소득세를 내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최윤숙 팀장은 “안전하면서도 세후 수익률이 높은 상품들 중 대표적인 것이 즉시연금상품”이라며 “비과세혜택과 월지급식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단기 유휴 자금이라도 놀게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당장 갈 곳이 없는 돈이 아이들머니화 되지 않도록 기존 보통예금보다는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시입출금예금(MMDA)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도 발휘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