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포르투갈의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암울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각) OECD는 경제보고서에서 유로존 위기 심화와 국내 은행들의 대출 감소로 올해 포르투갈 경제가 3.2% 위축된 뒤 내년에도 0.9% 위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내놓은 전망치를 고수한 것이나 포르투갈 정부와 IMF가 내놓은 전망치보다 암울한 수준이다.
또한 OECD는 포르투갈이 고용시장 개혁에 좀 더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포르투갈의 국채 스프레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전면적인 시장 진입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포르투갈이 공공 부채를 관리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적자 감축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는 명목상의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하되 경제성장이 크게 프로그램 상의 목표에서 이탈하지 않는 선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특히 암울한 전망을 극복하기 위해서 포르투갈이 경기 부양과 재정긴축을 잘 조화시켜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시장 개혁 역시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의 공공부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14.5%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20.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국제채권단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OECD는 포르투갈의 수출이 계속해서 예상보다 선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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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