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GS샵은 오는 29일 홈쇼핑 최초로 신개념 청소기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FC7070(89만6000원)'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생활가전 브랜드 필립스가 6년 연구 끝에 탄생시킨 아쿠아트리오는 물을 이용하는 청소기다.
바닥에 장착된 극세사 롤러브러시에 물을 공급해 브러쉬 둘레로 얇은 수막을 만든 후 롤러를 초고속으로 회전시켜 머리카락이나 먼지, 오물 등을 수막에 흡착시켜 빨아들이는 원리다.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 후 별도로 걸레질이 필요 없다. 또 롤러브러시가 초고속으로 회전하며 원심력으로 오물을 털어내기 때문에 브러시도 따로 세척도 할 필요가 없다.
홈쇼핑에 80만원 대 청소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무엇보다 극심한 불황에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하지만 GS샵에서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앞세운 30~40만원 대 고가 주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름 없이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는 '필립스 에어 프라이어'는 38만원 대 높은 가격에도 매 방송마다 평균 1000대 넘게 판매되고 있다.
또 35만원대의 '휴롬 천연 원액기'는 방송 평균 1500개씩 판매돼 올해 상반기에만 180원어치가 판매됐으며, 지난 14일 선보인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도 40만원에 가까운 고가에도 1500대가 판매됐다.
권재홍 GS샵 생활디지털팀장은 "불경기에는 대부분 저가마케팅을 펼치지만 사실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VIP시장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불황이라도 우수한 상품은 반드시 팔리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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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