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여고생골퍼 김효주(17.대원외고2)의 ‘모자값’이 100억원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프로 잡는 아마’로 이미 검증이 끝난 김효주는 오는 9월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의 구애를 뿌리치고 국내무대에서 뛰기로 했다.
프로데뷔를 앞둔 김효주의 관심사는 타이틀 스폰서. 다시 말해 김효주의 ‘모자’를 어느 기업에서 씌워 주느냐는 것이다. 아직은 무주공산이다. 어느 가업이든 김효주를 잡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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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
박세리는 2002년 말 CJ와 5년 계약을 하면서 연 20억원씩 100억원을 받았다. 신지애는 2009년 미래에셋과 10억원에 인센티브 5억원 등 연 15억원에 5년간 75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현재 김효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업체는 많다. 문제는 몸값인 ‘모자 값’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생각에 주저주저하고 있다.
김효주가 프로데뷔 후 국내 무대에서 뛰기로 한 만큼 타이틀 스폰서의 광고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게 됐다. 김효주가 JLPGA 투어를 마다하고 국내 무대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도 ‘타이틀 스폰서를 확실하게 띄워 줄 테니 확실하게 베팅하라’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JLPGA 투어에서 뛸 경우 대회와 상금은 많으나 국내 노출이 제한적이어서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JLPGA에서 뛰면 ‘모자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것.
김효주의 프로데뷔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JLPGA 투어에서 잇따라 우승한 ‘대어’를 잡기 위한 기업체의 고민이 커지는 만큼 김효주의 ‘행복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김효주
▲1995년 7월14일 강원 원주 출생 ▲165㎝ ▲골프입문 6세 ▲육민관중-대원외고(일본어과) 2학년 재학 중 ▲주요 경력 2007~2009년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2010년~현재 국가대표 ▲17승(아마추어 15승, 프로대회 2승) ▲JLPGA 산토리레이디스오픈 최연소 우승(만 16세332일), JLPGA 18홀 최저타(61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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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