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이탈 논란, 중심이슈 재부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의 현 위기 수준은 지난 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경고했다.
이번 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시단의 방문을 이틀 앞두고 추가 긴축 압력을 미연에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각) 그리스를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회동한 사마라스 총리는 “미국에는 대공황이 있었다”면서 “그리스에는 현재 그리스식 대공황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지난 3월 합의된 1300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에 대한 조건으로 지난해 9.3%였던 GDP 대비 적자 수준을 오는 2014년 말까지 3% 아래로 낮춰야 한다.
하지만 이를 두고 그리스는 추가 경기 악화를 우려해 적자 감축 시한을 2년 연장해달라고 요청 중인 반면 국제 채권단은 시한 연장은 지원 확대로 이어질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것.
한편 같은 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유럽 고위 관계자를 인용, IMF가 그리스 추가 지원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슈피겔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규모가 100~500억 유로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는데, 독일과 그리스 재무부는 해당 보도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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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