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하우스푸어 10명중 8명은 현재 주택 대출금으로 인해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3~9일까지 하우스푸어와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참여인원 910명 중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는 63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절반이 넘는 69.23%가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했으며, 아니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30.77%(280명)에 그쳤다.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7.14%(549명)는 현재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10명중 8명이 대출금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2.86%(81명)에 불과했다.
하우스푸어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주택 대출금이 얼마든 생활에 부담을 느끼거나 소득 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30%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했다. 예컨데 매월 300만원을 번다고 했을 때 월 90만원씩 갚는다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응답률은 각각 24.44%며 각각 154명이 응답했다.
하우스푸어가 생긴 이유를 물은 결과 35.08%(221명)는 "현재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30.63%(193명)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3.97%(151명)는 "높았던 집값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경제가 불확실해 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97%(25명)에 불과했다.
주택 구입의사를 물은 결과 37.14%(234명)와 34.60%(218명)는 각각 "주택경기 회복 여부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와 "여력만 되면 집을 사고 싶다"고 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현재 하우스푸어라고 해도 집 구매에 대한 의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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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