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중국 무역관련 지표에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수입 증가율이 전년 대비 6.3% 증가에 그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 중국 내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불러일으키며 투자심리 전반을 위축시켰다.
간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점 역시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미국 장 마감 후 알코아는 월가 예상보다 양호한 주당 순익을 내놓았지만, 가격 하락세로 인해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을 내놓았으며,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실적 악화 경고를 내놓았다.
10일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수입 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을 재점화 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6% 내린 1829.45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화학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장세를 보였다. 삼성정밀화학이 2.3%, LG화학이 2% 급락했다.
일본 증시도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에 뒤이은 저가매수 물량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여타 아시아 증시의 부진한 장세에다 우울한 중국발 지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44% 내린 8857.73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7% 내린 758.60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대만과 중국 증시도 중국 경제지표들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부진한 6월 수입 성장률이 중국 경기둔화를 시사하며 투자심리 전반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어닝시즌을 개막한 법인들의 부진한 실적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 내린 7251.35로 이날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오후 3시 35분 현재 2168.15로 전날보다 0.11% 후퇴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시간 항셍지수는 1만 9448.07로 전날보다 0.1%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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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