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표 변화 따른 위기 대응 시스템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로화 가치 하락 등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 경영(컨티전시 플랜)에 돌입했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시나리오 경영에 대한 별도의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4일 "유럽시장은 삼성전자의 가장 큰 시장"이라면서 "이곳에서 유로화 급락 등 경영의 주요 지표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삼성전자 차원에서 시나리오 경영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위기에 대한 경영을 주문하지는 않았다"면서 "전사차원의 시나리오 경영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나리오 경영 차원에서 삼성전자가 비용절감이나 조직슬림화에 나섰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별다른 지침이 내려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엇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각 계열사별로 환율 등 경영 주요 지표의 변화를 가정, 각 사안별로 시나리오 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 설정해논 지표의 변화가 나타나면 각사는 이에 해당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삼성전자에게 유럽시장은 총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최대 판매처다. 유로화의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를 삼성전자가 즉각적으로 반영한 셈이다.
한편,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지난해 6월 유로당 1.48달러에서 최근 1.26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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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