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1월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경기침체 공포 뚝… 6월 금리 인하론은 '아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규 고용 13만 명 '깜짝 증가'… 월가 예상치 2배 상회
실업률 4.3%로 하락·임금 상승세 지속
"연준, 인하 서두를 이유 없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연초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호조'를 보였다. 전날 소매판매 부진으로 고조됐던 경기 침체 우려는 씻은 듯이 사라졌지만, 인플레이션 불씨를 걱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3만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만6000건을 2배가량 웃도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실업률 역시 시장의 예상을 깼다. 당초 전월(12월)과 동일한 4.4%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제로는 0.1%포인트(%p) 하락한 4.3%로 집계되며 완전 고용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필수 서비스 분야가 고용 시장을 이끌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만 8만2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고, 사회 지원 분야도 4만2000건 늘었다. 반면 연방 정부와 금융업에서는 각각 4만2000건, 2만2000건의 고용이 감소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이번 고용 지표는 전날 발표된 소매판매 충격을 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보합에 그치며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으나 하루 만에 발표된 강력한 노동 지표가 이를 불식시킨 것이다.

지난해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정면부 상단에 독수리상이 놓여 있는 가운데 그 아래로 건물을 보수 중인 건설업체의 '채용 중' 공고가 붙어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2 mj72284@newspim.com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개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일종의 '대폭발(Blow out)'이었으며 추정치를 훨씬 앞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가계 조사상 고용 수치가 크게 늘면서 실업률 하락을 이끌었다"며 "이는 2026년 경제가 평균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진단했다.

고용의 질적 지표도 양호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르며 12월과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노동시장참가율 또한 62.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해 노동 공급이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제프리스의 토머스 시몬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1월 고용 데이터에는 비범한 수준의 계절적 조정이 포함돼 있다"며 "향후 몇 달 내에 이번 급등세는 2025년 내내 지속됐던 부진한 노동 시장 추세의 변화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일탈'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번 보고서가 연준에게 '관망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입을 모은다. 경제가 탄탄한 만큼 연준이 굳이 무리해서 금리를 빨리 내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표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4월 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약 40%에서 20%대로 급락했다. 반면 6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25%에서 40%대로 치솟았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헤드라인 수치뿐만 아니라 실업률 하락, 노동참여율 및 노동 시간 상승 등 모든 지표가 좋았다"면서도 "유일한 잠재적 악재는 이것이 금리 인하 시점을 2분기 중반 이후로 밀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인하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분명히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슐로스버그 전략가 역시 "연준이 오는 3월 회의에서 별다른 움직임 없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강화한다"며 "6월 인하 확률이 여전히 반반보다는 높지만 그 가능성은 조금 낮아졌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