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지난달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1만5139대"라며 "3월과 5월에 이어 사상 3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 판매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기아차 조지아 공장 생산 능력 확장 ▲신차 출시 ▲9월 예정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3교대 도입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미국판매 사상 3번째
6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11만5139대로 3월 12만7233대, 5월 11만8790대에 이어 사상 3번째로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산업수요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중단과 부품공급 부족(11년 5~8월)에 따른 기저효과로 22% 증가한 128만5499대(시장 예상치 127만대)였다.
이로써 양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9.9%에서 9%로 하락했지만 이는 5월까지의 누계 8.9% 보다 높은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8%, 13.9% 증가한 6만3813대, 5만1326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점유율은 5.6%에서 5%로, 기아차 점유율은 4.3%에서 4%로 하락했다.
한편 일본업체들의 점유율은 11년 6월 30%에서 35%로 회복했으나, 5월 36.5%에서 다시 하락했고 여전히 2010년 연간 점유율인 38.6%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판매 강세 지속될 전망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 강세는 액센트(5660대, 11년 5월 출시), 벨로스터(3232대, 11년 9월 출시), 아제라(1001대, 12년 4월 출시), K5(1만3393대, 미국산 11년 9월 출시), 리오(3668대, 11년 10월 출시) 등 신차들이 견인했다.
양사의 미국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 이유는 1) 11년 말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생산능력 확장(연 30만대→ 36만대) 2) 지속적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3) 9월 예정된 현대차 알라바마공장의 3교대 도입 때문이다.
4월 출시된 아제라에 이어 신형 i30(GT)와 엘란트라 쿠페(국내명 아반떼 쿠페)가 미국 딜러쉽에 6월부터 제공되고 있다. 또 7월에는 신형 싼타페(DM)의 미국공장 생산이 시작돼 신차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2만원(12MF PER 10배 적용, 역사적 평균치에 10% 할증)과 10만5000원(12MF PER 10배, 업종 평균 PER)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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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