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번 주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와 추가 유동성 공급을 단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이에 대한 기대가 작지 않다.
유로존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한계 수위에 근접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1% 선에서 안정을 이루고 있어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하기에 적합한 여건이 조성됐다.
특히 ECB가 주변국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이번 회의 때 통화완화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EU 정책자들이 회의에서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는 조치를 취했지만 ECB의 유동성 공급이 없이는 주변국의 국채 수익률이 안정을 찾기 힘들다.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흡사한 형태의 양적완화(QE) 실시도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다."
사이먼 워너(Simon Warner) AMP 캐피탈 매크로 마켓 헤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이번 회의에 ECB가 통화완화 정책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유로존의 성장이 크게 꺾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