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EU 회의 결과에 주식시장부터 상품시장까지 폭발적인 상승을 보인 것은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회의 이전 이미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EU 정상들이 합의한 내용이 믿을만한 위기 돌파구이기 때문이 아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하락도 마찬가지다. 구제금융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히 하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의 내용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세부 사안에 대한 합의 과정이 남았고, 이 부분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인지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랠리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흥분한 투자심리는 곧 가라앉고, 실행 여부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기울 전망이다. 재정과 은행감독 등 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립 보더로(Philippe Bodeeau) 핌코 유럽 신용 리서치 헤드.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EU 회의 결과에 따른 랠리가 단기 흐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