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中서 ‘빅3’ 입지 다진다

기사입력 : 2012년06월29일 11:28

최종수정 : 2012년06월29일 11:24

- 기아차, 현대차 이어 중국3공장 착공..2014년 연산 174만대 체제 구축

[뉴스핌=김홍군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능력을 잇따라 늘리며, 폭스바겐, GM에 이은 빅3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나선 것이다.

기아자동차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9일 오전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서 중국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자료 : 현대기아차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중국 3공장은 2014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현지 전략형 중소형 모델들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향후에는 생산규모를 연산 40만대까지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설영흥 현대ㆍ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장쑤성 뤄즈쥔 서기, 옌청시 짜오펑 서기, 옌청시 웨이궈창 시장, 협력업체 임직원, 중국 딜러점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오늘은 둥펑위에다기아가 30만대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해 중국에서 7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일류기업 도약의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3공장 건설을 계기로 품질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3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1공장(13만대)과 2공장(30만대)을 포함해 중국에서 연간 74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다음달에는 현대차 중국3공장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중국3공장은 연산 40만대 규모로, 1공장(30만대)과 2공장(30만대)와 함께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췄다.

현대기아차는 잇따른 증설로 2014년 중국 현지에 173만t 생산체계를 완성하고, 단일국가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관영 정보센터인 SIC는 올해 중국 승용차 시장 전망을 지난해(1193만5000대)보다 9% 증가한 1300만대로 보고 있으며, 2014년 1661만대, 2015년 1822만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경쟁사들도 공격적으로 중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현대기아차의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해폭스바겐은 현재 연산 150만대 생산능력을 2015년 197만대로, 같은 기간 일기폭스바겐은 111만대에서 141만대로, 상해GM은 100만대에서 160만대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총 125만대(현대차 79만대, 기아차 46만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이를 달성할 경우 폭스바겐, GM에 이어 중국 내 3위 업체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