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7일 "향후 전 금융회사의 인턴사원 제도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에 참석, 일부 증권사가 인턴쉽 학생에 대해 영업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청년실업 대책의 일환인 청년 인턴제도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운영돼야 한다"면서 "증권사에 대한 점검 결과 일부 위법사항이 있어 적절한 조치를 강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최근 교보증권이 인턴사원에게 취업을 빌미로 부당영업행위를 강요한 사실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영업인턴사원 제도를 운영하는 3개 증권사를 부문 검사한 결과 교보증권이 인턴사원에게 실적과 연계한 정식직원 채용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확인된 3개 증권사의 영업인턴사원 제도 도입과 운영 과정의제도적 문제점,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법률검토를 거쳐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권 원장은 또한 대학생의 고금리대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고금리대출을 받은 대학생의 65.1%가 생활비나 급전을 조달하기 위해 연 20~30%의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 원장은 "대학생들이 소비생활을 건전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고금리대출 이용은 자신의 금융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되므로, 학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금리대출을 절대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