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재 사장ㆍ변철규 부사장, 당진시대 이끈 공로 인정
[뉴스핌=김홍군 기자]1990년대 말 한보철강의 부도로 침체의 늪에 빠졌던 충남 당진을 새로운 ‘철강 메카’로 견인한 주역들이 산업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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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좌)과 변철규 동국제강 부사장(우)은 8일 `제13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
신 사장은 현대제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이후 폐허로 버려졌던 냉연지구에 대한 조기 정상화를 실현함으로써 지역경제 및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 당진공장에 연산 25만t 규모의 아연도금설비를 증설한 데 이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연산 150만t 규모의 당진 제2냉연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같은 당진공장 신ㆍ증설에 들어가는 투자비만 1조원이 넘는다.
당진 외에도 전남 순천공장과 울산공장에 아연도금설비와 에코파이프 생산설비를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 사위인 신 사장은 미국 C.L.U. 경영학과, Prpperdine MBA 석사를 나와 1995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했으며, 1998년 현대하이스코로 옮겨 2005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 사장과 함께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변철규 부사장은 35년간 동국제강에 재직하면서 당진공장의 성공적 건설 및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77년 동국제강에 입사한 변 부사장은 포항공장 생산부장, 후판영업2팀장, 후판담당 상무를 거쳐 2007년 당진공장 건설본부장을 맡았다.
건설본부장 시절 그는 설비도입을 비롯한 건설 전과정을 진두지휘했으며, 2009년 시제품 생산, 2010년 상업생산 등 가동 및 안정화에도 일조했다.
당진공장 가동으로 동국제강은 후판 생산능력 440만t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극심했던 국내 후판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신성재 사장과 변철규 부사장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당진이 새로운 철강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철강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철의 날 기념식에서는 포스코 양성식 상무보와 알엔씨 이태호 대표이사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고려제강 이병호 이사대우와 현대제철 이성호 부장 등 2명이 국무총리표창, 대우조선해양 이주성 부장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4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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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