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 전자의 갤럭시 S3가 미국에서 통신사에 상관 없이 '갤럭시S III'라고 같은 이름을 달고 출시된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3 미국 출시 일정을 알리면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제품이 통신사와 관계 없이 단일 제품명을 달고 출시되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출시됐던 갤럭시 S 시리즈들은 패시네이트(Fascinate), 캡티베이트(Captivate) 등 통신사별로 다른 이름을 달고 출시됐었다.
이는 통신사들이 그만큼 휴대전화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음을 보여주는데, 지난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고 AT&T에 판매와 마케팅 독점권을 준 이후로는 이 통신사들의 영향력 역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WSJ는 이제 삼성 역시도 그 같은 애플의 전략을 시도하고 있고 통신사들 역시 이 같은 전략에 협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측은 단일 상품명 전략으로 비슷한 타사 안드로이드 제품과의 차별화를 부각시키는 광고 전략을 취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갤럭시 S3는 2년 약정에 199달러에 판매될 예정으로, 이르면 이달부터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USA, US 셀룰러 등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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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