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벤처·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해 내년까지 4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은은 27일 청년창업 및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오는 6월에 'KDB파이어니어 프로그램' 규모를 5000억원 증액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현재 'KDB파이어니어 프로그램'에 1조원, 'KDB파이어니어 동반펀드'에 5000억원, 'KDB다이렉트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에 2조원 등 총 3조5000억원을 한도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6월 'KDB파이어니어 프로그램'에 500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면, 지원한도 규모는 총 4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KDB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는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투·융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대출보다 0.3~0.5%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지원한도 1조원 중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원된 금액은 8870억원으로 88.7%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산은은 5000억원을 증액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이익금의 10%가량되는 14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쳐, 다른 은행이 쉽게 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앞장을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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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