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M으로부터 1조5000억원 투자 받아
[부산 뉴스핌=김기락 기자]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한국지엠의 디자인센터 규모를 내년까지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24일 부산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GM 디자인센터는 내년 말에 모델링 스튜디오와 품평장, 디자인스튜디오 시설을 포함 기존 시설의 두 배 이상의 규모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샤 사장은 이에 대한 배경으로 “글로벌 GM 내에서 한국GM 디자인센터의 역할과 위상이 커지고 있다”며 “새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고객을 흥분시킬 쉐보레 신차를 내놓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신차 개발 및 시설 확충에 올해 총 1조50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센터 강화와 사업 확장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쉐비케어 전략’이라는 게 호사 사장의 설명이다.
새 디자인센터는 최신 디자인 설비와 업무 환경을 갖추고 다양한 글로벌 GM 차량개발 업무를 수행할 2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할 예정. 또 GM의 친환경 디자인 원칙에 따라 고에너지 효율 및 재활용 자재를 활용, 시공된다.
한국지엠은 이번 모터쇼에서 총 2001㎡(605평) 규모의 쉐보레 전시장을 마련했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2013년형 쉐보레 크루즈를 비롯해 3도어 스포츠쿠페 해치백 ‘트루’ 콘셉트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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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