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넥슨의 모바일 사업 중심축으로 부상
이 기사는 24일 오전 10시 59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JCE가 올해 3조원(시장 규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의 키(Key)를 JCE에 싣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모바일 소셜게임(SNG) 1위인 '룰더스카이' 개발 인력 등 모바일 사업부가 넥슨코리아 사무실 근처로 자리를 옮기면서 넥슨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일본 진출과 신작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점은 일본의 SNG시장의 규모다. 일본 미쯔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올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를 29억 달러(3조4031억원, 23일 환율 기준)로 예상한다. 국내 모바일 시장 규모가 4억 달러(4694억원, 한국컨텐츠진흥원 예상)인 점을 감안하면 일본 시장에서 성공 여부가 JCE의 모바일 사업부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룰더스카이가 국내에서 검증을 마친 만큼 모회사인 넥슨이 그룹의 모바일 게임 사업의 성공 무기로 선택한 것.
룰더스카이는 6월초 넥슨저팬을 통해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 과금 방식은 국내와 동일한 '부분유료화(기본무료+아이템 과금제)'다. 일본 모바일 SNG게임 시장은 2010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급성장했으며 부분유료화이 모바일 게임 비지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지화 능력을 축적해온 넥센 저팬과 안정화된 수익 모델이 룰더스카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올해는 룰더스카이의 국내 예상 실적(400억원 상회)에 추가적인 매출도 예상할 수 있다.
JCE관계자는 "일본에서 서비스할 룰더스카이도 게임 내 '스타(star)'라는 유료 아이템이 존재한다"며 "유저들은 '스타'를 게임 내에서 구매해 자신의 섬(flotia)을 가꾸고 육성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JCE의 일본 전략은 룰더스카이에 국한되지 않았다. 넥슨은 최근 日 모바일 게임사 인수 계획을 밝히는 등 모바일 게임 강화에 힘쓸 계획을 밝혔다. 컴투스·게임빌·위메이드 등 모바일 게임 주요 기업들이 일본 진출을 서두르면서 넥슨도 JCE를 중심으로 현지 공략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는 룰더스카이 트래픽 성장·해외진출·모바일 게임 신작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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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