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의 '카 셰어링' 경제적 효과는?

기사입력 : 2012년05월23일 15:57

최종수정 : 2012년05월23일 15:57

-북미·서유럽 상승세..국내에도 이어질까

[뉴스핌=손희정 기자] 홈플러스가 유통업계 최초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갖춘 '카 셰어링'서비스를 도입해 그에 따른 선(善)순환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 셰어링이란 자동차의 공유를 통해 총체적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캠페인으로 북미 서유럽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다. 

예컨데 1대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적정 수의 사용자들이 필요한 시간대에 활용함으로서  에너지 절감,  교통정체해소, 소외이웃 지원등 복합적인 효과를 낳는 사회 친화적 활동으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개념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 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제주도에서 '쏘카(SoCar)'와 계약을 맺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100대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카 셰어링 서비스 시행에 대해 "차량의 개념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이날 유통업계 최초로 카 셰어링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홈플러스는 서울 강동점, 영등포점, 금천점 3개 점포에 '그린존'을 구축하고, 각각 준준형 차량 2대를 배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린카' 서비스를 전국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에 카 셰어링 바람은 경제성과 간편한 이용방식 덕분이기도 하지만, 해외시장의 성공사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카셰어링 시장은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북미와 서유럽을 합한 카 셰어링 회원수는 2007년 44만 1000명에서 2008년 70만 4000명, 2009년 85만명이 훨씬 웃도는 등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환경 의식이 높은 선진 시장의 소비자를 중심으로 카 셰어링이 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공유를 통해 사회전체적 효율성을 높인다는 카셰어링의 기본 이념은 어느 지역에서나 공통적이지만, 주요 시장별로 발전 양상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60년대부터 공식적인 카셰어링이 시작된 유럽의 경우, 카셰어링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운동의 성격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상업적 비즈니스 측면보다는 공공적·공익적 특성이 강하다.

유럽 주요국의 카셰어링 운영 주체는 전문 사업자보다는 비영리단체 또는 지역조합의 비중이 높으며, 서비스 범위와 운영 규모 역시 제한적이거나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운영된다.

또 독일과 영국, 스위스 등 3개국이 전체 시장 규모의 75% 정도를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는 서유럽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다.

반면, 15년 남짓한 짧은 역사를 가진 북미 카셰어링 시장의 경우 상업적 비즈니스 형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사업자인 집카(Zipcar)가 카셰어링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에 더해 허츠(Hertz),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유홀(Uhaul)등의 기존 렌터카업체들이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 서브브랜드를 통해 카셰어링 비즈니스 뛰어들고 있다.

홈플러스 그린카 사업 주최측은 카 셰어링의 도입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경제적 기여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카 한 대 당 도로에서 15~20대 정도의 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 보다 월 최소 60만원 절약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운전자 둥 10% 정도의 사람들이 카쉐어링을 이용하면 연간 수십만대의 자동차를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카 셰어링 등 그린카 사업은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경제적 측면이나 안정된 정책 평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 기준이 외국보다 제한적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고유가 압박속에 전략난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도 카셰어링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정책적으로 더욱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